서촌 지역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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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방치된 집들

 

통의동집 근처를 산책할 때마다 눈여겨보던, 사철 내내 겨울인 것처럼 늘 고드름을 달고 있는 집. 저 집은 어디를 잘못 지었길래 저렇게 고드름이 끼어있는 것일까 했는데, 알고 보니 방치된 빈 집이었다. 심지어 그런 집을 군데군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옥인동 재개발구역과 같이 지구 전체가 노후화된 빈집들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도 있지만, 그저 평안해보이는 분위기의 동네 어딘가에 조용히 빈 집이 숨어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집들은 어째서 비어있는 것일까? 이 집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13년 겨울, 서울소셜스탠다드는 서울의 구도심을 무대로 빈 집과 노후화된 집을 발굴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장소성을 활용해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활발하게 기능하고 있는 상업시설의 사례를 함께 기록해, 빈 집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워나가고자 합니다.

 

DATE

2014.2

 

CLIENT

서울소셜스탠다드

 

ROLE

지역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