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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경험, 공유주택

삼시옷에서 제공하는 공유주택은 개인의 전용공간(Private)-함께 쓰는 공유공간(Semi-private) - 저층부 열린 공유공간(Semi-public) - 동네 골목 공공공간(Public)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의 구성과 위계의 변주가 입주민의 일상적인 경험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공유주택의 공유공간은 특정한 사람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적인 공간이 아니지만, 완전히 타인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사적인 공간과도 다릅니다. 이렇듯 중간에 있어 온전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 않은 공간을 저희는 제3의 공간이라 부릅니다. 이는 종래에는 없었던 새로운 성질의 공간으로 공간뿐만 아니라 설비시스템의 조합까지 확장해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3의 공간이 있는 공유주택은 분명히 지금부터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혁신적인 즐거움과 새로운 가치가 태어날 것이 틀림없습니다.

공유공간
SHARED SPACE
모든 개인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런 장소가 있어야 다른 사람과의 건강한 관계맺음도 가능합니다. 여러명의 거주자가 이런 개인공간(Safty Nest)을 가지되 부엌, 화장실, 샤워실 등 다수가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형태를 공유주택이라 합니다. 공유공간에서는 때로는 개인 간의 긴밀한 관계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도시와의 느슨한 관계를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최소기준
BOTTOM LINES
공유주택을 위한 최소 기준 마련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거주 환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인실의 최소 면적에서부터 샤워/화장실 시설의 개수, 주방 및 식당, 거실, 수납장 면적 등 여러 명이 함께 살기위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면적 및 시설에 관한 최소 기준은 공유주택의 즐거움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장치이며 삼시옷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전제로 공유주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리규약
RULE-BOOK
지금까지 전혀 다른 장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산다면 아주 사소한 생활 습관의 차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의 문제들을 조율하기 위해 공유주택에서는 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룰을 제공합니다. 관리규약은 공유주택에 필요한 사안들을 규정하여 입주자의 보호와 주거 생활의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제공되며 입주자들은 때로는 룰을 지키며, 때로는 상호 합의하에 룰을 바꿔가며 공동의 삶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FAQ
A . 입주 문의자분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그 때마다 이런 답변을 드립니다.
“솔직히 불편한 점이 없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강압적인 모임이 있는건 아닙니다.”

공유주택에서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보다는 다른 입주자와의 접촉이 잦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지 한 집에 살아가는 개개인으로써 서로 익숙해지는 과정 이상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저희는 공유주택을 소개할 때 ‘커뮤니티’또는 ‘공동생활’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커뮤니티/공동생활’ 이라는 단어가 띄고 있는 강제성 혹은 끈적끈적함과는 거리가 멀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공유주택에 입주했다고해서 모두가 다같이 으샤으샤를 해야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같이 생활하기 위한 규칙과 매너를 지킨다면 나머지는 각각의 영역에서 알아서 생활하면 될 뿐입니다. 물론, 서로 인사를 나누거나 다른 입주자를 배려하고 생활하는 최소한의 의식은 필요합니다.
(삼시옷에서는 약간의 규칙 및 배려가 적혀있는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유 생활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은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맛볼 수 없었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기분 전환을 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원룸보다 훨씬 넓은 공유 공간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공유주택에서의 경험은 업무를 마친 하루의 피로를 잊게 만들 것입니다.

공유주택이란 ‘1’인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혼자 살 때는 없는 다양한 경험이 포함된 생활, 즉 ‘1 + ∝’의 생활이 가능한 집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A . 처음 공유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식기와 조리기구, 냉장고 등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많이 문의하십니다. 공유 주방이라고 말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제공해주는 거야? 라는 물음인 것 같습니다.

우선 식기, 냄비와 프라이팬, 칼, 전자레인지 등 조리기구는 거의 모든 공유주택에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집에 따라 정수기, 전기오븐 등 제공하는 주방기구가 더 다양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방에 있는 대형 냉장고는 일반적인 원룸에 불편한 채 껴있던 냉장고와는 달리 효율면에서나 크기면에서나 굉장히 편리합니다. 보통은 냉장고 내부에 개인 보관 공간이 지정되며, 이 이외의 공간에서는 공유주택에서처럼 공유 행위가 일어납니다. 많이 해서 맛있는 김치찌개나, 혹은 마트에서 할인을 해서 많이 사버린 식재료 등은 냉장고 내부의 공유 공간에 두시면 얼마든지 빨리 해치워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끼는 향신료, 나만의 칼, 나만의 컵이 있는 사람은 공유 주방에 제공되는 개인 사물함에 보관하시면 공유 물품과 섞이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A . 처음 독립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가전 제품이나 가구 등 가격이 비싼 물품을 사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낍니다. 그런 측면에서 적당한 크기의 진공 청소기는 공유주택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반가운 제품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따로 마련된 청소도구함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원룸의 방보다 훨씬 넓게 개인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유주택의 경우 청소 서비스가 제공되기때문에, 입주자가 청소하는 곳은 거의 자신의 방뿐입니다. 물론 가끔 집마다의 규칙에 따른 청소당번으로 발매트 세탁, 주방의 일부 정리 등의 집안일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공유공간의 청소 주기는 공유주택 운영자의 방침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으로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만, 관리 운영비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 서비스가 있는 날만 깨끗해.”라는 환경에서 지내고 싶지 않다면, 샤워를 하고 뒷정리를 한다던지, 세면대 부근의 청결도 유지에 신경을 쓴다든지 등의 배려는 서로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A . 주차장이 있는 공유주택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주차장 공간을 제공하는 집이 있겠지만 그 수가 넉넉하지 못해 제한적이거나, 가능하더라도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A . 공유주택도 여타 다른 집들처럼 약간의 생활소음을 감수해야합니다. 오히려 오피스텔처럼 방 한칸 한칸이 완벽히 구획되어 있는게 아니어서 소음이 더 잘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유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아… 옆방 사람이 화장실을 가나보다, 혹은 옆방 사람은 8시에 알람이 울리는구나 등의 생활소음이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지만, 점차 서로를 알고 난 뒤는 오히려 그 소음 때문에 더 안심이 될 때가 있어요. 마치 집에서 어머니가 식사 준비하시느라 달그락대는 소리처럼요.”

공유주택의 소음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에서처럼 모르는 사람의 그것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늦은 밤에는 세탁기 사용을 자제한다거나 큰 소리로 음악을 듣지 않는 등의 가벼운 배려는 필요하겠습니다.
A . 이 문제는 공유주택별로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외부인 누구나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 있는가하면, 가족까지는 하루 숙박까지는 가능하다거나, 공유부엌이나 거실 등의 공간까지는 들어갈 수 있으나 미리 입주자끼리 이야기가 되야하는 등 각 집마다의 규칙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인방에 친구를 불러 하루든 이틀이든 머무르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입주 전에 운영자에게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A . 불행히도 반려 동물을 기를 수 있는 집은 아직 없습니다. 다행스러운건 현재 서울에 다양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를 봤을 때 반려 동물을 컨셉으로하는 집이 언젠가는 나올 것 같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공유주택은 기본 시설의 관리가 운영 사업자의 책임임을 감안할 때, 반려 동물이 있는 집은 관리 부담이 여느 집보다 높을 것이며, 게다가 반려동물끼리의 문제도 예상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특별한 규칙과 운영 노하우가 요구될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저희 생각엔 적어도 임대료가 싼 집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사람들의 요구가 더 많아지면 어디선가 툭 하고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